취미생활
스카이 클리어S 무선 청소기로 컴퓨터 본체를 청소해보았다. 본문
해당 글은 아래 글의 2탄이다.
지난 글에서 연말 컴퓨터 청소에 해당 청소기를 써보겠다고 했었다.
그렇다.
분명 연말에 한다고 했었다.
하지만
해당 글은 연말도 끝나고 새해란 단어도 약빨이 떨어질 쯔음인
1월 24일 새벽 12시에 작성 되고있다.
왜 이렇게 됐냐면..
그동안 너무 귀찮아서 청소를 미루고 미뤘다.
그렇게 미뤄지다가 결국 오늘에서야 2탄을 올리기로 했다.
이번엔 지난 리뷰에서 예고했던 컴퓨터 청소를 해보려고 한다.
오늘의 장비
이전에 리뷰했던 스카이 무선청소기다.
USB Type C로 충전할 수 있는 차량용 무선 청소기 인데..
집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어 좋았다.
이 무선 청소기가 지원하는 기능을 빠르게 훑고 넘어가자면
USB Type C 충전을 지원하며, 블로워 팬 (에어 컴프래셔)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내부에는 헤파필터가 있어 먼지가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고
필터 물청소를 통해 유지보수가 간편하다.
가격은 4만원 후반대이며 차량용 무선 청소기로 나온 제품이다.
이런 기능이 있다.
컴퓨터 상태
내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본체다.
마지막으로 청소했던게 2020년 1월 경이니까
청소한 지는 1년이 다되어간다.
현재 외관은 꽤나 깔끔해보이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1년이란 세월동안 먼지가 열심히 껴서 본체 틈마다 털이 자라기 시작했다
이런식으로 본체에 먼지가 끼면 본체 쿨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쿨링에 문제가 생기면 제품 수명이 줄어들어서 주기적으로 청소 해주어야 한다.
나 같은 경우 매년 12월이나 1월 즈음에 주기적으로 청소를 하고 있다.
그렇다.
놀랍게도 저게 작년에 청소하고 1년간 쌓인 것이다.
먼지를 청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에어 컴프레셔로 털어내는 것이다.
압력이 엄청나게 강력해 어지간히 찌든 먼지가 아니면 다 날려버릴 수 있다.
하지만,
컴퓨터를 아무리 좋아해도 그저 컴퓨터 청소좀 하겠다고
에어 컴프레셔를 구매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못해도 십 만원이 넘어가는 데다가
제품 특성상 부피가 크기 때문에 일반 가정집에서 에어 컴프레셔를 구비하진 않는다.
그래서 컴퓨터 청소는 이런 먼지 제거 스프레이를 통해 먼지를 제거한다.
해당 스프레이는 휘발성 가스를 고압으로 쏴서 먼지를 날리는 형식이다.
이 제품은 배송비 포함 5천원 전후로 구매할 수 있어 가격적인 부담이 적고
에어 컴프레셔와 다르게 소음도 생기지 않고 부피도 차지 하지 않는다.
다만 이 제품이라고 단점이 없는 건 아닌데,
일단 겨울에 쓰기 힘들다.
해당 제품을 사용하다보면 제품 내부 기압이 떨어지면서 온도도 같이 떨어진다.
여름이라면 그저 "시원하네" 정도로 끝낼 온도지만
글 쓰고있는 시점이 겨울이라 해당 제품을 쓰기엔 너무 차가워서 청소가 힘들다.
그래서 스카이 무선 청소기를 사용해보기로 했다.
서론이 길었으니 이제 청소를 해보자
경고!
소리가 굉장히 큰 영상들입니다.
시작은 상태가 제일 심각해보이는 후면 포트들 부터 시작해보기로 했다.
일단 블로워 팬으로 먼지를 털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먼지가 꽤나 진득하게 붙어있어서 쉽게 떼어지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다른 무기를 꺼냈는데,
무선 충전기에 브러쉬 노즐을 달아서 먼지를 긁어내는 형식으로 떼어보기로 했다.
다행히 블로워 팬만 사용했을 때 보다 효과가 있었다.
역시 먼지는 긁어내야 제 맛이다.
이제 먼지를 한 번 긁어냈으니 털어준다는 느낌으로 블로워 팬을 사용해보자
확실히 이전보다 깔끔해졌다.
본체 사이사이에 낀 먼지는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먼지를 털어낼 수 있었다.
참고로 브러시 노즐로 청소할 때는 힘을 너무 쓰지 않도록 조심하자
자칫 잘못했다가 고장날 수도 있다.
이제 면봉으로 사이사이까지 긁어내보자
이렇게 전체적으로 먼지를 털어낸 다음에 면봉으로 본체 사이사이에 낀 먼지를 긁어내주면
짜잔!
개드럽..
전체적으로 먼지를 털어낼 수 는 있었지만
슬프게도
찐득하게 낀 먼지는 여전히 뺄 수 없었다.
아마 이건 에어 컴프레셔 정도의 장비가 아니면 청소할 수 없을 듯 하다.
어쩌면 에어 컴프레셔로도 안될지도 모른다.
이렇게 찌든 먼지는 대부분 제품 분해 후에 컴퓨터 클리너로 닦아주어야 겨우 닦이니까
하지만
청소하기 전보다는 깔끔해진 듯 하다.
Before
After
전체적으로 먼지 비율이 줄어든 것을 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식으로 메인보드 후면도 청소해주었다.
브러시 노즐을 사용하는 영상과 I/O 패널 청소 Before 사진 찍는 걸 잊었다.
애석하게도 I/O 패널은 영상+사진 자료가 부족한 점 양해 바란다.
메인보드 I/O 패널 쪽도 똑같이 브러시 노즐 + 블로워 팬으로 청소했다.
AFTER
Before사진이 없지만 청소한 사진 맞다.
USB 포트에 먼지가 꽤 많이 있었는데 브러시 + 블로워 조합으로 최대한 먼지를 털어냈다.
그 다음으로는 케이스 전면부를 청소했다.
위 과정과 똑같이 브러쉬 + 블로워 팬 조합으로 청소를 진행했다.
사실 여기서부턴 앞에서 말했던 내용의 반복이다.
그러니 어서 결과물이나 보자
Before
After
외부 청소가 끝났으니 이제 내부를 청소하려 했으나
케이스가 먼지를 잘 걸러준 덕분에 다행히 케이스 내부 청소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
케이스 내부 하단 먼지 청소만 끝내면 될 듯 하다.
케이스 내부 하단면도 블로워 팬 및 브러시 노즐로 청소를 진행했다.
그리고 청소 결과
Before
After
슬프게도 브러시 노즐이 커서 내부 깊숙히 넣지는 못했다.
어떻게든 할 수도 있겠지만,
굳이 컴퓨터 부품이 망가질 수도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았다.
저부분은 따로 먼지를 털어줘야 할 듯하다.
컴퓨터 청소가 끝났으니 컴퓨터에서 떨어진 먼지를 청소 해주며 컴퓨터 청소를 마쳤다.
이렇게 저번 리뷰의 2탄 격인 컴퓨터 청소를 마쳤다.
"무선 청소기로 컴퓨터를 청소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청소하는 내내 들긴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청소를 무사히 마칠 수는 있었다.
물론 이번 청소가 거의 날림에 가깝기 때문에 여름 즈음에 다시 해야할 것 같지만..
그건 그 때 생각하기로 하고
이번 컴퓨터 청소에서 스카이 무선 청소기를 좋았던 점을 정리하자면
총 세 가지가 좋았는데
첫 째는 브러쉬 노즐이다.
나는 기존에 면봉을 이용해서 먼지를 긁어내는 방식의 청소를 했다.
면봉을 사용하는 것보다 편하면서도 뒷처리도 간편해서 좋았다.
틈새형 브러시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애초에 이 제품이 차량용 제품이고
차량 발매트를 청소하는 용도였으니 그 정도까지는 바라면 안될 것 같다.
두 번째는 블로워 팬 지원이다.
사실 브러쉬 팬만 있어도 청소는 끝낼 수 있었겠지만
블로워 팬 덕분에 좀 더 편리하게 청소를 진행할 수 있었다.
덕분에 이번 해는 에어 스프레이 살 돈을 아낄 수 있었다.
아마 이게 없었으면 내가 입으로 바람을 불어서 먼지를 털어내지 않았을까..
세 번째는 무선 청소기라는 점이다.
먼지 청소를 방 안에서 할 수는 없기에 자리를 옮겨서 청소를 해야 했는데
유선이라면 자리를 옮기면서 상당히 귀찮은 일이 많이 생겼겠지만
무선 청소기인 덕분에 자리를 옮기면서 크게 어려운 점이 없었다.
이렇게 총 2부 짜리 청소기 리뷰를 마치려 한다.
원래는 해당 파트도 포함해서 한 포스트로 내려 했으나
두 편 모두 스크롤 압박이 조금 있기 때문에
글을 나눠서 써보았다.
아무래도 이번 글은 사용기 위주의 글이라 제품에 대한 정보가 조금 부족한데
해당 제품의 스펙이나 특징같은 내용은 위 글에서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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