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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트] 노트북 쿨러 맥스틸 NP 100 사용기 본문
별 생각없이 신청했던 필드테스트가 당첨되었다
일이 많이 밀려서 일 주일 내내 출근하는 상황인데 하필이면 이럴 때 뭔가 되다니..
운이 좋다고 해야할 지 나쁘다고 해야할 지 모르겠다.
여하튼, 이번 사용기 제품은 맥스틸 NP 100 노트북 쿨러다.
[해당 리뷰는 맥스틸로 부터 제품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람쥐]
일단 신청했고 내일까지 마감이니 쓰긴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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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봉기
디자인 & 기능
쿨러테스트
총평
개봉기
처음 이 제품을 받았을 때, 순간 "이게 뭐지?" 란 생각이 들었다.
3중으로 뽁뽁이가 붙어서 올 만한 제품은 없었기에, 뭔가 하고 봤더니 노트북 쿨러..
정가 9,900원 짜리인데도 이정도 포장이면 적자 나는 건 아닌가 모르겠다.
아니면 필드테스트 제품이라서 그런건가?
뽁뽁이는 3중 포장 정도로 추정된다.
뜯기 힘들어서 커터칼의 힘을 빌렸는데도
뜯기 힘들었다.
이정도면 배송중 파손은 불가능 하다고 봐야할 듯
정말 정성이 담긴 포장이지만, 이젠 그 역할을 다했으니 필요없다
지옥으로 가!
그리하여 오늘의 주인공이 나타났다.
그렇다 오늘의 주인공은
내 손이다.
구라다.
새로운 장난감
노트북 쿨링 패드다.
위 아래 모두 개봉 가능한 방식의 박스를 사용했나보다.
위 아래로 개봉씰이 있다.
봉인 라벨 씰의 경우 위나 아래에 하나만 붙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는 처음 보는듯...
저것도 인건비에 스티커 단가에 다 돈일텐데
여하튼 개봉을..
너 라벨씰 문제있어?
는 장난이고,
맥스틸 사에서 필드테스트 제품을 먼저 선별한 후에 보내주었기 때문에, 개봉 흔적이 조금 남아있다.
새 제품을 산다면 이런 흔적 없이 박스까지 새제품을 보내주니까, 그리 신경쓸 필요 없음
잡소리는 여기까지만 하고, 개봉 하자면
정말로 오늘의 주인공이 등장했다.
디자인 & 기능
좀 더 자세히 보면
이런 모델링이다.
노트북 쿨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타공망과 140mm 팬
노트북이 밀려내려오는걸 방지하기 위한 받침 구조가 전형적인 노트북 쿨링 패드의 모습을 하고 있다.
타공망에 MAX 라고 써져있는걸 봐선, TILL까지 적을 공간이 부족했나보다.
(제조사가 MAXTILL이다)
뒷면에는 높이 조절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는데,
아무래도 저가형이라 그런지 높이가 그렇게 높지는 않다.
더 높은 받침대를 원한다면 해당 제품은 추천하기 힘들 것 같다.
근데 애시당초에 만원도 안되는 제품인지라..
그런 걸 바라는 것도 사실 이기적인 생각이기도 하다.
조금 돈 더 써서 상위 제품으로 가면 이것 보다 나은 받침 구조를 얻을 수 있으니 이건 단점이라긴 어려울 듯
일단 노트북 받침으로써 기울기 조절이 가능은 하다 정도로 생각하자
각도측정은 안해봤지만, 느낌상 15도에서 20도 정도로 추정된다. 참고하면 좋을 듯
별 생각없이 보다가 넘어갈 뻔 했는데,
받침대 각도 조절하는 곳에 usb선이 있다.
아마도 쿨링 팬을 켤 수 있는 USB 선으로 추정된다.
일체형인데다 아랫쪽에 정리할 수 있는 선도 있어 생각보다 괜찮은 듯하다.
USB 선 잃어버리면 찾기 귀찮아지는데 이건 맘에 든다.
노트북의 경우 USB 포트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나 같은 경우에도 노트북 쿨러를 사용하면 USB 포트가 부족한데,
이 제품 같은 경우에는 USB 선을 연결해도 포트를 다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세심한 배려가 눈에 보여서 좋은데, 저런 모양은 못참지 ㅋㅋ
언젠가 날이 온다면 저걸로 무한 동력을 만들..
드디어 대망의 주인공이 역사적인 합체를 하는 순간이다.
는 개뿔....
쿨링패드의 호환이 15인치라고는 하지만, 15인치 노트북을 올리기에는 너무 작았다.
이래서야 가운데 있는 팬이 의미가 있나 싶다..
뭐 저가형 이니까 패스..
-
+ 추가
패드가 좀 작긴한데,
사용에는 아무 지장 없었다.
15인치까지 호환하는 제품 맞는 듯.
-
노트북을 올려 놓고 각도 조절을 했을 경우 이런 차이가 나는데,
이게 없는 것 같이 보여도 생각보다 의미가 있는 각도였다.
뭔가 그냥 쓸 때 보다 손목이 편하달까..
각도 조절을 한 상태에서는 일반 사용 때 보다 손목 부담도 적었고,
무엇보다도 키보드 사용시 안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쿨러테스트
쿨링 패드 팬 같은 경우에는 140mm 파란 LED가 들어오는 모델이 적용되었다.
팬이니까 소음 측정은 안할 수 없지,
라고는 해도 핸드폰 어플로 측정하는거 인지라 정확하지도 않고,
카메라 어플이 동시 실행이 안되는지라..
어느 정도 거리에서 했는 지도 알 수 없고, 객관성을 갖기 힘들어서 동영상으로 찍기로 했다.
실사용 거리에서 영상을 찍어보았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소음은 거의 느끼지 못했다.
그렇다면 초 근거리 촬영은 어떨까?
역시 이정도 초 근거리 촬영은 소리가 날 수 밖에 없는 듯하다.
아니 애당초에 이렇게 초 근거리로 촬영하면 심장소리도 들리지 않나?
잡설이 길었지만,
여하튼 소음은 거의 없었다.
이건 큰 장점인듯
하지만, 마지막 관문이 남았다.
쿨링 패드로써의 가장 큰 역할
쿨링 성능이 떨어진다면, 사실상 의미 없다고 봐도 된다.
온도 테스트에 사용된 노트북은 G50-30이다.
약 5년 전에 출시된 제품이고,
무려 쿨링팬이 없다.
블로그에 올리진 않았지만, 얼마 전에 써멀 그리스를 갈아주면서 알게 된 사실이다.
그렇다.
테스트에 사용된 노트북은 무려 팬리스 노트북이다.
그리고 그 팬리스 노트북을 링스를 돌려보기로 했다.
망가지면 맥스틸 때문이야
이 노트북으로 링스를 끝까지 돌리면 당연히 꺼질게 뻔하니, 총 약 1분 45초씩만 돌려보기로 했다.
만약 노트북에게 인권이 있었다면, 아마 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겠지
하지만, 노트북에겐 인권이 없다.
일해라 노트북!
쿨링 패드없이 노트북으로 링스 0.9.6을 돌려보았다.
팬리스 노트북 답게 엄청난 온도를 보여주고 있다.
아 평균 66도가 뭐가 대단하냐고 할 수도 있는데,
이 노트북은 넷북과 비슷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70도가 되면 노트북이 꺼진다 ㅋㅋㅋㅋㅋ
이 이상은 돌릴 수가 없어서 끄기로 했고,
이제 쿨링 패드가 자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때가 되었다.
준비됐어 쿨?
테스트는 동일한 조건에서 쿨링 패드 유무만 바뀌었다.
과연 쿨링 패드를 사용했을 대 얼마나 온도가 떨어질까?
유튜브 보다가 약 8초정도 시간이 오버되었다.
하지만, 크게 오차는 없을만한게..
1분 30초쯤부터 저정도 온도였으니 크게 상관은 없을 것 같다.
여튼, 온도에 대한 평가를 좀 하자면..
쿨링패드가 없을 때와 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생각해야 할 점은...
테스트에 사용한 노트북이 팬리스 노트북이란 점과
쿨링 패드와 노트북으로 링스를 돌리는 게 미친짓이란 점이다.
혹시라도 팬이 있는 노트북에선 어떻게 될까 궁금하지만..
만원짜리 리뷰하자고 몇 십만원 짜리 노트북을 살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쿨링 테스트는 여기까지만 알아보기로 했다.
애초에 만원짜리 쿨링 패드한테 뭘 바라는거야
있으면 감사히 써야지
총평
가성비는 괜찮은데 글쎄?
분명히 만원도 안되는 제품으로써, 충분히 괜찮은 제품이다.
하지만, 각도 조절이 한 단계에 불과하고 무엇보다도 동일 가격대에 너무 강력한 적들이 있다.
[다나와] 리버네트워크 NEXI 노트북 쿨러 거치대 NX-NC101
최저가 6,780원, 현금최저가: 6,580원
prod.danawa.com
[다나와] 플레오맥스 PLEOMAX PNC-S032
최저가 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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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가격 대에 기울기 조절도 단계 별로 할 수 있고 USB 허브를 지원하는 제품도 있었다.
이런 제품을 놔두고
굳이 이 가격에 이 제품을 선택할 이유가 있을까?
그리고
맥스틸에서는
가벼운 무게를 이 제품의 특징으로 잡았는데..
쿨링 패드를 들고 다닐만한 상황이 없어서 장점으로 생각하기 힘들었다.
들고 다닐만한 상황이 있었다면, 테스트 해봤겠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어딜 나가기는 힘들어 포기했다.
애초에 쿨링 패드까지 들고 다니기에는 노트북이 무겁기도 하고..
1kg대 노트북을 쓴다고 해도 600g 이면
거진 2kg이 가방 무게에 추가되는 건데..
그렇게 다니긴 힘들 것 같다.
쓴소리를 조금 많이 했지만,
맥스틸이 싫어서 그런 게 아니라,
제품이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한 이야기니까..
혹시라도 회사 직원분들이 이 글 보고 기분 나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기까지 읽어준 당신에게..
필드테스트인데도 잡설을 넣은 것이 혹시라도 불쾌했다면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
글쓴이가 사용기를 쓸 때는 항상 잡소리를 넣지 않으면 글 쓰는 맛이 나질 않아서 그런거니까..
너그러이 용서해주었으면 좋겠다.
해당 제품을 구매하길 원하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르니,
다나와 링크를 걸어 놓았다.
암튼 읽어줘서 감사땡큐베리머치
제품 링크
[다나와] MAXTILL MAX NP-100
최저가 9,900원
prod.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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