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치솟는 메모리 가격, 내 노트북은 언제 새로 사야하나... 본문
삼성전자 주가 실화냐;;;

삼성전자 주가가 미쳤다.
현재 메모리 가격이 미쳐 날뛰면서 삼성, 하이닉스 주식이 몇 배는 펌핑되었다.

"비수기 맞아?" 하이닉스 역대급 실적…반도체 톱2, 하루 1조씩 벌었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창사 후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률이 70%를 넘어섰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고성능 D램, 낸드 플래시 수요가
n.news.naver.com
당장 발표된 삼성과 하이닉스의 실적이 37.6조에 영업 이익률은 무려 70%에 달한다.
삼성은 이보다 조금 낮은 43%로 발표되었는데 이는 삼성전자가 메모리만 생산하는게 아닌 종합 반도체 회사여서 이익률이 낮게 나오는 것일 뿐, 증권가는 삼성도 메모리 사업부 이익률을 71%에서 73%로 추산하고 있다.
미쳐 날뛰는 메모리 가격에 주주들과 삼성, 하이닉스 임직원은 신이 났지만
메모리 때문에 눈물이 나는 사람들이 많다.
노트북, 핸드폰, 가전 부분에서 디램은 빼놓을 수 없는 제품이다.
어떤 가전 기기든지, 메모리가 들어가지 않는 제품은 거의 없다.
심지어 콩순이 컴퓨터에도 메모리는 들어간다(...)
메모리 때문에 PC 가격이 비싸지기 시작했다.

HP, DRAM 수급난에 중국 CXMT 메모리 검토 - 위클리포스트(weeklypost)
CXMT의 생산 규모는 글로벌 메이저 업체에 비하면 여전히 작다. DRAM 웨이퍼 기준 월 최대 30만 장 수준으로, 삼성이나 SK하이닉스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CXMT는 아직 HBM 생산 비중이 낮아, 상대
www.weeklypost.kr
이런 상황이다보니 HP, 레노버 같은 완본체 PC 업체들은 곤욕을 치르고 있다.
HP는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CXMT의 DDR5 메모리를 도입하기 위한 검증 절차에 들어간 상황이고 중국 업체인 레노버는 이미 CXMT 의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다.
여기는 그래도 이게 메인 사업부라서 울며 겨자먹기로 대체제를 찾고 있는 상황이지만
삼성, LG같은 국내 대기업 업체들은 이걸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는데
아무래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하지 않는 듯하다.
아니 잠깐만요 100만원 인상은 좀;;;;

덕분에 지금 갤럭시북6 프로 가격이 미쳐 날뛰고 있다.
내 다음 노트북으로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이런 상황이 닥쳐오니 굉장히 당황스럽다.
LG 그램을 중고로 판매하고 갤럭시북으로 넘어가려던 내 꿈은 산산조각이 났고
이젠 몇 년간 손가락만 빨아야하는 지경이다.
대체 이 디램 가격은 언제쯤 떨어질까?
HBM을 생산하는 한 디램 가격은 절!대 안떨어진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HBM 수요부터 어느정도 해결 되어야 디램 가격이 떨어질 것이다.
반도체는 Wafer를 조각내서 여러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HBM은 이 Wafer당 나오는 유닛 개수가 디램에 비해 적어 HBM 생산량을 늘리면 디램을 만들 물량이 줄어든다.
참 암울한 상황인데
그렇다면 이 HBM은 대체 언제쯤 물량 해소가 될까?

엔비디아 넘은 SK하이닉스 영익률…“HBM 수요 3년간 공급 웃돌 것”
“메모리 가격 상승은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이 아니라 시장의 구조적 변화 때문입니다.”(박준덕 디램 마케팅 담당 부사장) 23일 역대 최고 실적을 보이며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입증한 에스케
www.hani.co.kr
한겨레에서 보도한 하이닉스 정기주주총회 기사에서 곽노정 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약 3년간 수요가 공급을 앞설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3년간은 공급 부족이 생길 거란 예상을 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하이닉스의 대표이사님이 하시는 말씀이기에 조금은 걸러들을 필요가 있지만 샘 알트만도 2029년까지 공급 계약을 맺고 간 걸 보면 어느정도 신뢰가 있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3년 뒤에는 노트북 가격이 떨어질까?

앞으로 3년,
2029년이 지나면 HBM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을 거라는데
사실 그렇게 된다고 해도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HBM 자체가 디램보다 이익률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삼성도 하이닉스도 HBM을 최우선으로 둘 것이다.
그렇다면... 내 노트북은 언제 바꿀 수 있을까...
슬프지만,
지금 디램 가격을 받아들이고 그냥 지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2029년이 된다고 가졍하자.
공급이 수요를 앞선다고 해서 업체들이 영업 이익률이 더 높은 HBM보다 디램 생산량을 늘릴까?
그렇게 올라간 디램 생산량 때문에 가격이 바로 뚝 떨어질까?
오히려 2029년이 되어도 디램 가격은 쭉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나처럼 기기 변경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난 것처럼 디램 공급을 쫙 빨아들일테니까
결론
노트북이 싸질 일은 없다.

우리는 2020년까지 달러 환율 1200 이하의 시대를 살아왔다.
심지어 1200도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어떠한가?
1200원이면 너도 나도 달러를 사갈 지경이 되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이 2년, 3년이 지나 어느덧 4년차에 접어들었다.
세간에서는 이런 현상을 뉴노말이라고 부른다.
나는 디램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디램의 뉴노말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슬프지만 적어도 4년은 디램 가격이 예전처럼 값싸지는 현상은 오지 않을 것이다.
내 짧은 식견으로는 그런 결말이 나온다.
그래서 당분간은 기기 변경을 못할 것 같아 슬프다.
혹시라도 노트북 가격이 비싸져서 사는 걸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냥 사라
어차피 더 안싸진다.
그나마 이 상황을 즐기고 싶다면 삼성, 하이닉스 주식은 꼭 사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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